[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IPTV가 케이블TV(SO) 매출을 지난해 처음 추월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방송시장 매출 점유율도 IPTV가 SO를 앞질렀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에 따라 지상파방송사 등 327개 방송사업자 및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의 '2016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2015년) 대비 5천978억원(3.9%) 증가한 15조9천146억원이다. 이중 위성방송사업자,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및 IPTV 콘텐츠사업자(CP)의 방송매출은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의 방송매출은 감소했다.
IPTV는 재산상황이 공개된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SO 매출을 앞질렀다. 매출이 전년대비 27.2%가 증가한 2조4천27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SO는 매출이 전년대비 4% 감소한 2조1천69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매출은 3조9천987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위성방송 매출은 5천656억원으로 전년대비 2.9%늘었다.
이에 따라 지상파(26.8%→25.1%), SO(14.7%→13.6%), 일반PP(19.4%→18.7%)의 방송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IPTV(12.5%→15.3%), 홈쇼핑PP(21.2%→21.5%)의 점유율은 증가했다.
수익원별로는 전체 방송매출(15조 9천146억원) 중 광고매출(20.3%),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매출(22.3%), 홈쇼핑방송매출(21.6%)이 약 2/3를, 그 외 프로그램판매·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 및 협찬매출 등이 3분의1을 차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2천489억원(7.2%감소) 감소한 3조 2천247억원으로 2011년 이후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며, 전체 방송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비중은 감소(2012년 60.9%→2016년 50.3%)하고 있으나 PP의 비중은 증가(2012년 35.4%→2016년 41.9%)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신료 매출은 3조 5천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161억원(3.4%) 증가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징수하는 수신료는 전년 대비 징수대상의 증가(2만1천170천 세대→2만1천629천 세대)로 75억원 증가한 6천333억원이며 이 중 EBS에 전년 대비 2억원 증가한 177억원을 지급했다.
유료방송 수신료매출은 전년 대비 1천84억원(3.9%증가) 증가한 2조 8천969억원이며 SO(981억원 감소)와 위성(126억원 감소)의 수신료 매출은 감소했으나 IPTV의 경우 가입자 증가 증가 등으로 2천191억원 증가한 1조 7천209억원이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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