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케이뱅크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7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영업 초기부터 흥행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뱅크는 지난 4월 론칭 후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성과를 달성했다"며 "카카오뱅크도 카카오톡의 경쟁력 등 우위요소를 감안할 때 영업 초기부터 흥행몰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를 흥행요소로 다수 갖췄다는 설명이다.
그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 이용자의 금융정보를 직접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카카오톡 주소록을 통한 메시징 마케팅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도 카카오톡 주소록을 활용한 안심메시지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또한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해, 뱅킹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는 물론 기본적인 모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독일 피도르방크, 뉴질랜드 ABS, 영국 바클레이즈, 루마니아 알리오르 등은 페이스북과 자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하는 등 해외 인터넷전문은행은 모바일 SNS를 다수 활용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는 4천250만명의 카카오톡 국내이용자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대리기사, 택시운전사 등 카카오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저금리 대출 등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신용정보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쉬워진다"고 진단했다.
또한 "소액대출 등에 대한 신용평가 시스템은 지분참여 업체인 SGI서울보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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