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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7] WD 64단 3D 낸드 공개


일반 소비자용 SSD 2종 공개…삼성·SK에 도전장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3D 낸드 플래시 시장 공략을 위한 SSD를 공개했다. 3D 낸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삼성전자와 뒤를 바싹 뒤쫓고 있는 SK하이닉스를 따돌리기 위한 포석이다.

WD는 30일 컴퓨텍스 2017이 개막한 대만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64단 3D 낸드 플래시 기반 일반 소비자용 SSD인 WD 블루 3D 낸드 SATA SSD와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를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낸드플래시 시장 1위는 삼성전자다. 36.1%의 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3D 낸드플래시 1세대 24단 양산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는 4세대 64단과 5세대 72단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위는 도시바다. 다만, 최근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에 따라 낸드 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는 10.3%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차세대 3D 낸드 기술개발을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은 상태다. 올해 하반기 72단 3D 낸드 플래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이크 코다노(Mike Cordano) 웨스턴디지털의 사장 겸 COO는 "64단 3D 낸드 기반 SSD 는 웨스턴디지털의 뛰어난 낸드 기술력의 상징이자, 고객들에겐 다양한 장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며, "특히 샌디스크와 WD 두 브랜드가 축적한 고객 기반 및 유통망은 이번 SSD 신제품 2종이 매우 폭넓은 PC 관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WD는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512Gb 3D 낸드플래시를 도시바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가시적인 성과로 컴퓨텍스 2017에서 첫 소비자용 SSD를 선보이게 된 것. 오는 3분기부터 전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WD 블루 3D 낸드 SATA SSD는 개인의 취향에 맞춰 PC를 조립해 사용하는 DIY PC 사용자, 시스템 빌더 등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175만 시간의 평균무고장시간(MTTF)과 함께 다양한 시스템과 동작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WD 기능 무결성 테스트(F.I.T) 랩' 인증을 통해 탁월한 품질을 보여준다.

효율적으로 SSD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무료 제공된다. 전체 시스템을 신속하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는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WD 에디션', 지속적인 성능, 용량 모니터링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WD SSD 대시보드' 등이 있다.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는 게이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PC 성능 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향상된 내구성과 신뢰성, 대기 시간이 없는 부팅, 애플리케이션 로드 시간 단축 및 빠른 데이터 전송을 제공해 누구나 간편하게 PC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발열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충격과 진동에 강한 검증된 내부 설계로 안정적으로 드라이브를 보호한다.

한편, WD 블루 3D 낸드 SATA SSD는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와 단면 M.2 2280 두 가지 규격의 폼팩터를 지원한다. 250GB, 500GB, 1TB, 2TB 총 네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는 2.5인치/7mm 케이스 드라이브 폼팩터를 지원하며, 250GB, 500GB, 1TB, 2TB 총 네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두 제품 모두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560MB/s, 530MB/s이며, 3년의 제한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

생산자권장가격(MSRP)은 2.5인치/7mm 버전의 WD 블루 3D 낸드 SATA SSD 및 샌디스크 울트라 3D SSD의 경우 용량에 따라 최저 12만9천원에서 시작한다. M.2 2280 버전 WD 블루 제품의 생산자권장가격은 최저 13만3천원부터다.

타이베이=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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