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와 격차를 크게 좁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3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9%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화웨이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다른 중국업체의 맹추격으로 화웨이의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업체 오포와 비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8.1%와 6.8%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20.7%로 1위를 차지했으나 1년전 23.3%에서 2.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의 점유율도 1년전 14.8%에서 올해 13.7%로 1.1%포인트 줄었다. 전분기 연말특수로 인해 구매수요가 줄어든데다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판매가 저조했다.
특히 올해는 애플이 올가을 10주년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이 3분기 이후로 아이폰 구매를 늦추고 있다.
한편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3억8천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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