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국민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 참여기구로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돼 새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형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민의 정책 제안 및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인수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바 있으며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인수위원회 설치를 의결다.
국민인수위는 새 정부에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의 방법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소통과 공유를 하게 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이달 24일 오후 2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인 '광화문1번가' 홍보페이지(주소: www.gwanghwamoon1st.go.kr)를 오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프라인은 세종로 공원에 컨테이너 14개를 설치하고 제안접수와 경청, 스페셜 공간을 운영한다.
광화문 광장은 국민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던 직접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광화문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컨셉이다. 오프라인 국민 제안은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7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광화문 1번가' 열린 광장에서는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세대별, 지역별, 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정책을 사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들은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와 SNS(공통해시태그: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안 제출 및 기타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정책 제안 접수를 운영하고, 우편과 전화, 대선기간 후보 홈페이지 및 포털에 접수된 제안, 토론회·포럼에서 제안된 내용도 검토한다.
우편 접수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8길 60 정부종합청사 별관1층 국민인수위원회로 하면 되고 메일은 [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25일 오후 2시에는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마련된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개최된다.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참여하고,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인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직접 국민들을 만나 정책을 접수받는다.
국민인수위원회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간사위원으로 국민대변인 2인인 소통위원, 일반 국민으로 이뤄진 국민인수위원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행자부, 인사혁신처, 문화체육관광부, 국민권익위원회의 파견 인사 40명과 사회혁신, 정책 전문가, 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들 20여명으로 이뤄진 민관TFT로 지원 기획단을 구성한다.
국민인수위는 출범 후 50일 동안 온라인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정책 제안과 참여의 장을 개최한다. 국민인수위는 7월 12일에 정리되며 이후 국민의 제안을 정리 및 분석하는 기간을 거쳐 국정책을 제안한 국민인수위원을 초청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소통 및 토론하는 타운 홀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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