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부터 각 부처 업무 보고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자문위는 이번 주 약 110여개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이후 대선 당시 공약 등의 현실성 등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의 5개년 계획 등 향후 정부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
국정기획자문위는 24일부터 경제1분과와 경제 2분과, 사회분과, 외교·안보 분과, 정치·행정 분과로 나눠 업무 보고를 시작했다.
우선 경제 1분과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았고, 경제 2분과가 산업부와 중소기업청, 사회분과가 여성가족부와 복지부, 외교안보분과가 외교부, 정치행정 분과가 행정자치부 순으로 보고를 진행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이날 첫 기관보고인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정부 쪽에 있는 분이나 자문위원들이 살아온 여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부터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를 빨리 위기에서 탈출 시키고 특히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성장율이 낮은 데다가 고용 없는 성장으로 경제 체질이 바뀌어 버렸다"며 "새정부가 이제부터 정부 경제사회 정책에 최우선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여러가지 정책을 펴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 성장, 중소기업 혁신 투자 지원이나 4차 혁명 관련해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일자리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이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서비스산업 육성. 무엇보다 벤처 창업 붐 일으켜서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 등이 잘 추진돼 체질을 바꾸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3년 이내에 되면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보는데 그때까지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기다릴 수는 없다"며 "그런 점에서 모범고용주로서 정부가 꼭 필요한 부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그런 취지에서 이번 추경예산 편성부터 신속하고 충분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지혜 모아달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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