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테크놀로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017년 1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1천70만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반면 중국 제조사 오포와 비보는 1분기에 스마트 판매량이 전년대비 81%, 60% 늘었다.
화웨이도 스마트폰 성장률이 25%로 크게 증가했다. 화웨이는 2017년 1분기에 2천8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포의 판매량은 지난해 1천20만대에서 올해 1천850만대로 81% 성장했다. 비보도 1천130만대에서 1천810만대로 60% 늘었다.
한때 중국시장을 석권했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870만대에서 올해 350만대로 60% 감소했다. 이에 중국시장 순위도 5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약진으로 애플의 고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은 300~399달러 중저가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에서도 애플은 올 1분기 중국시장에서 현지업체들의 강세로 5위로 밀려났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업체인 화웨이와 오포는 1분기 판매량이 각각 25.5%, 20% 확대됐다. 반면 5위를 차지한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27%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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