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중소 사업자에게 밀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콤텍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19.8%로 1년전 25.3%에서 5.4%포인트 줄었다.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점유율이 79.9%로 1년전 72.7%에서 7.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중국 OEM 업체들의 점유율이 늘었다. 화웨이는 2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포는 12.9%로 그 뒤를 이었다. 현지 업체의 강세로 애플과 삼성같은 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다.
중국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에 따르면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4억9천760만대로 전체 출하량으 88.9%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중국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 제조사 제품들은 저사양 저가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일부 업체들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해 중저가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오포와 비보 등의 2개사가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는 점유율 16.6%를 차지했고 비보는 16.2%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10.6%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5%로 3위에 올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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