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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언론 향해 "내가 집권하면 어쩌려고 지랄"


"언론 좌측으로 싹 기울어", 해수부 장관에 '놈' 맹비난도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언론을 향해 "내가 집권을 하면 어떻게 하려고 이 지랄을 하는지"라고 맹비판했다.

홍 후보는 6일 오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광장 유세에서 "언론이 전부 좌측으로 싹 기울었고 여론조사 조정하는 애들도 좌측으로 싹 기울었다"며 "이 사람들이 홍준표가 앞뒤 안 재고 잘못된 게 있으면 그냥 안 둔다는 것을 아직 모른다"고 엄포를 놨다.

홍 후보는 "내가 눈치를 보고 사냐. 대통령 눈치 본적도 한 번도 없다"며 "DJ,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있을 때 잘못한 것 내가 다 지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을 때는 내가 경남지사로 내려가 버렸다"며 "내려가니 박 전 대통령이 잘못한 걸 바로 할 사람이 없어 잘못된 길로 간 것이다. 내가 있었으면 저런 길로 안 보낸다"고 했다.

'문재인 세월호' 의혹 보도를 철회하고 사과한 SBS와 해명문을 발표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SBS 8시 뉴스를 보지 말라"며 "자기들이 진짜 뉴스를 내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항의하니까 겁이 나서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고 6분 동안 사과를 하는 그게 언론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관이라는 자가 나와서 우리 직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발표하는 놈이 장관이냐"며 "해수부 장관이 나와서 사과하게 하고 그게 다 관권선거다"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관권을 끼고 언론을 끼고 (선거 운동을) 다 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돌파하려면 옛날 좌파들이 하던, 촛불세력들이 하던 민중혁명 밖에 없다. 좌파의 전유물인 민중혁명으로 대통령이 한번 돼보겠다"고 강조했다.

오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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