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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4대강 사업 잘한 것"


"녹조 현상은 생활하수·축산폐수 원인, 보 때문 아냐"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이 수자원관리 차원에서 "잘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홍 지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일각에서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보가 유속을 느리게 하고, 이로 인해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녹조현상이 일어난다는 의견이 있다"며 "하지만 1년에 232일 물을 가두는 소양강댐이나 전국 각지의 저수지에는 녹조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낙동강 등에서 여름에 발생하는 녹조현상은 고온과 질소·인 성분이 결합해 발생하는 것이고, 이는 가정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에서 나온다"며 "대청댐의 경우 상류에 축사가 있어 운영 초기부터 녹조현상이 여름마다 발생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4대강 사업이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6~9월에 낙동강 물이 바다로 쓸려가면 수위가 무릎 높이인 건천이 된다"며 "1년 내내 고른 수자원 확보를 할 수 있기에 4대강 사업은 잘 한 것"이라 했다.

홍 지사는 이날 전국에 식수댐을 건설하자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각 지자체에 식수댐을 설치에 1급 원수를 각 가정에서 그대로 마실 수 있도록 정책적 대전환에 돌입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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