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과 관련해 사법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된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정신이 구현되는 날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범이 구속된 상황에서 주범인 박근혜 피의자가 구속되지 않는다면 법의 형평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가 번지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민이 탄핵 찬성과 반대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다"며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차기 정권이 집중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리 인상 흐름 등 가계부채 대책이 시급하다"며 "다음 정권 초기에 집중적으로 다뤄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말과 달리 국제 신용기관들이 경고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정권에서 부처 장관들의 운영행태가 국정 운영에 심각한 동맥경화를 가져왔다"며 "차기 정권에서는 부처의 자율성과 전문가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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