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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정유라 정치적 망명? 이런 코미디가"


"덴마크 수사당국, 입시부정 정유라 인도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덴마크에 구금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 송환이 확정되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런 코미디가 있나"라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입시 부정이 정치 사범인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망가뜨리는 이야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 씨의 변호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 씨가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에 대한 매우 큰 반감을 경험하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법원이 그녀를 송환해야 한다고 결정하면 그 다음에는 정치적 망명"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정유라 때문에 대표적인 재벌 총수가 구속됐고 명문사학이 쑥대밭이 됐다"며 "본인이 정치범임을 자처하는 정치적 망명을 하겠다니 이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덴마크 수사 당국은 입시 부정 사범 정유라를 조속히 대한민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언급, "아무리 사드 배치에 불만이 있다 해도 대한민국 경제인들과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중국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만들면 한중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식의 보복 조치는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아직도 이렇다 할 개혁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만둔 이승철 전 부회장이 2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도 모자라 상임고문 자리와 상당한 금액의 격려금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전경련이 이 전 부회장의 자리나 만들어주는 단체여서야 되겠느냐. 조속히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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