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통과시켰다. 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까지다.
정 회장은 이날 서면 인사말을 통해 "2017년은 현대차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변호사를 신규 선임했다. 최 변호사는 감사위원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지급 방식 변경 요구도 나왔다. 윤중식 현대차 우리사주조합장은 이날 조합원들이 주식을 장기 보유할 수 있도록 지급 방식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된 사항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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