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아크로니스가 데이터 보안을 강화, 랜섬웨어로부터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백업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용 백업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아크로니스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데이터 보호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아크로니스코리아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백업 솔루션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2017 넥스트 제너레이션(ATI 2017 NG)'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 기능을 추가, 보안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개인용 PC를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금액은 10억달러(1조1천600억원)를 돌파했다. 매일 수천명의 피해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크로니스는 데이터 보호 기능을 높인 솔루션을 출시했다. 아크로니스에 따르면, ATI 2017 NG는 이상행위를 감지하고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데이터와 백업 소프트웨어 등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한다.
최신 휴리스틱(행동 추론 감지) 기능을 탑재했으며,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기반으로 알려지거나 혹은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한다.
아크로니스 액티브 프로텍션 기능이 실시간으로 작동돼 랜섬웨어가 발견되면 그 즉시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사용자는 알림창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 차단 버튼을 눌러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파일 복구 기능으로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
알렉산더 이바뉴크 아크로니스 제품 및 기술 총괄 디렉터는 "기존 무료 백신은 랜섬웨어와 같은 복잡한 위험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데, 랜섬웨어에 특화된 ATI 2017 NG를 이용해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랜섬웨어에 걸리면 암호 해제와 파일 복구가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아크로니스는 해당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아크로니스는 러시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에서 연구개발(R&D)을 이끈 니콜라이 그레벤니코프를 영입,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데이터 센터 보안 등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이크 채드윅, 안티멀웨어(antimalware) 분야 전문가 유진 아세예프 등을 영입하고 안티랜섬웨어 기능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 외 새로운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둬 데이터의 진본 여부를 확인하는 '아크로니스 노터리' 기능, 디지털 문서 서명을 지원하는 '아크로니스 어사인' 기능 등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계정 데이터를 백업하고 아크로니스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지사장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4천여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며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랜섬웨어 공포를 느끼고 있지만 시장에는 개인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이 아직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 모니터링, 아크로니스 노터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ATI 2017 NG를 출시해 악성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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