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故김새론, 유족·지인 배웅 속 19일 영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이 사흘간의 장례를 마치고 유족과 지인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절친했던 배우 김보라, 에이비식스(AB6IX) 멤버 박우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이 알려지자 빈소에는 15년 전 영화 '아저씨'로 함께했던 배우 원빈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가수 이찬혁·이수현(악뮤), 방송인 장성규 등이 찾아와 조문했다. 배우 김옥빈·서예지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새론은 지난 2001년 잡지 '앙팡' 아역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배우로 입문했다.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등을 거치며 아역 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아 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배우 활동을 중단했고, 2023년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논란이 일자 하루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기타맨'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명인을 겨냥한 '악플(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사회적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인의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성명에서 "그녀의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질타와 냉대를 받았다"고 지적했으며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악플 문화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주요 외신은 김새론의 사망을 두고 대중의 무분별한 압박에 노출되는 한국 연예산업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NYT는 17일자(현지시간) 보도에서 "그녀의 죽음은,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김새론, 유족·지인 배웅 속 19일 영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