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건물이 철거된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11·12동과 18동, 21동에 대한 건축물 철거 공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석면 철거를 시작으로 8월까지 총 3828여㎡ 규모의 건축물 3개 동을 허무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2억9734만원이다.

지난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어진 이들 건물은 사무실과 동력실, 시험실로 쓰였다.
2004년 옛 연초제조창 폐쇄 후 일부 문서고 활용을 제외하고는 빈 건물로 남아 있어 청소년 탈선과 안전성 위험에 노출돼 왔다.
시는 건물 철거 후 문화제조창에 있는 시청 제2임시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하는 오는 2028년까지 해당 부지는 관용·직원 주차장으로 쓰기로 했다.
장기적 활용 방안은 내년 제2임시청사 이전 후 모색할 계획이다.
옛 연초제조창은 1946년부터 1999년까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던 지역 경제 중심지였다.
2004년 폐쇄 후, 10년이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으로 문화·예술 복합공간인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무소속 임정수 청주시의회 의원은 2023년 10월 27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제조창 한편에 남은 낡은 건물 후 자연광장 조성을 제안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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