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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캡틴아메리카男', 미국 국적 아니다…韓 병장 제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를 벌인 남성과 관련해 경찰이 "미국 국적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남성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홍타몽']
지난 10일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남성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홍타몽']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서울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해당 남성의 남대문경찰서 난입·파손 행위와 중국대사관 진입 시도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40대 남성 안모 씨는 지난 20일 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 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과 방패를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로 입건됐다.

안 씨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 자신이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자 미군 장교라고 사칭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서울청 관계자는 "(안 씨는) 현재 미국 국적은 아니다.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은 확인됐다"며 "본인 진술 외에 가족 진술까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마블 캐릭터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한 남성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사진=유튜브 '홍타몽']
최근 국가위원회에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안모씨가 지난 14일 저녁 주한 중국대사관에 침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보배드림]

한편 안 씨는 자신을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블랙요원이라고 속여 한 언론사에 '중국인 99명 체포설'을 제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체포설을 보도한 매체와 기자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기자를 조사한 뒤, 취재원을 자처하는 안 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매체 측이 주장하는 또 다른 취재원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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