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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3·1절 순국선열의 희생, 개헌으로 바꿔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정치 복귀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1절을 맞아 "개헌으로 시대를 바꾸자"는 메시지를 냈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해 12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3·1절 아침,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한다"며 "우리는 부끄러운 현실 앞에 서 있다. 대한민국 발전과 민주화를 일궈낸 위대했던 87체제는 이제 수명이 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를 바꿔야 하지만 매번 실패했다. 정치인들이 저마다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고만 할 뿐, 구시대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하려는 희생정신은 없었기 때문"이라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처럼, 구시대의 문을 닫고 개헌으로 시대를 바꾸는 정치인들의 희생정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개헌을 이루고 3년 뒤 물러나겠다는 굳은 약속이 없다면, 지금의 적대적 공생 정치는 더 가혹하게 반복될 것"이라며 "부끄러운 현실을 물려주지 않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다. 저는 반드시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서 한 시민이 이날 출간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다'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3년 뒤인 2028년 물러나겠다"고 밝혀 주목됐다. 또 다른 여권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 28일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의 개헌 제안에 공감대를 표시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했다.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현재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온라인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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