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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기식 인기에⋯편의점 CU도 '건기식' 출시 검토


"점주 의견 수렴 단계"⋯약업계 반발 등 여론이 관건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U 점포 전경. [사진=BGF리테일]

최근 다이소, 이커머스 등에서 '가성비 건기식'을 강화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건기식 판매를 위한 제약사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제약사와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가맹점주 반응을 확인하는 단계다. 이달 점주들을 대상으로 연 '2025 SS(봄·여름) 상품컨벤션'에서도 건기식 매대 등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건강 카테고리 식품은 법에서 정한 건기식이 아닌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된다. 편의점은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만큼, 각 점주가 건기식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판매 의사가 있는 점주들이 일정 수준 모이면 제약사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U가 건기식 판매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건강 식품 인기가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건강 카테고리 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 24일부터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다이소는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문제는 약업계의 반발 등 여론이다. 일양약품은 다이소 전용 건기식 제품을 내놓은지 닷새 만에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채널에서 판매되는 건기식은 약국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약국가의 반발 때문이다. 무분별한 구매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CU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 등 건강 식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건기식 판매를 희망하는 점주들이 모이면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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