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5%포인트(p) 떨어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5a6456a2f5ba.jpg)
2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39%) 대비 낮아진 34%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38%)보다 2%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지난주만 해도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소폭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주 만에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민주당에게 선두를 내줬다.
2월 3주차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서울(40%), 인천·경기(44%), 대전·세종·충청(43%) 등에서 크게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0%), 부산·울산·경남(47%)에서 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30대(46%), 40대(55%), 50대(49%)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60대(47%), 70대 이상(57%)에서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27%, 25%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한 수준이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0481a474fc1a1.jpg)
한편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주와 동일한 34%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로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주(12%) 보다 3%p 떨어졌다. 3위는 홍준표 대구시장(5%), 4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각 4%)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추경 편성을 주장하는 '민생회복소비쿠폰'에 대해서는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 '지급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55%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더 큰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RDD) 방식을 활용했다. 응답률은 14,1%,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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