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사진=챗GPT 제작]](https://image.inews24.com/v1/6f8b261fc07d93.jpg)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2%대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대형 반도체주가 흔들렸으나 상승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1%대 오르며 73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34포인트(2.24%, p) 오른 5859.08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3% 넘게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날도 1.62%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10시께 완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도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9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 초반 줄줄이 내리던 대형 반도체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78%)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는 5만4000원(3.81%) 상승한 147만2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는 6% 가까이 급등했다.
다른 시총 대형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1.77%), 삼성생명(0.55%), 삼성물산(1.44%), 셀트리온(0.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 기아(0.10%) 등 종목은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0.25%),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4.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거래소의 '저주가순자산비율(PBR) 공표 기업'에 속한 일부 상장사가 상승했다. 공표 첫날 이들 기업이 앞으로 PBR 개선 노력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시총 1조원 이상이면서 명단에 포함된 현대제철이 11%대 뛰었다. 롯데쇼핑과 이마트도 각각 9%, 7%대 올랐다.
주말 미국증시가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날 코스피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시총 비중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최근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다.
대신증권은 인공지능(AI) 자금 조달 우려에 따른 반도체 악재는 이미 두 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3.48%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늘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4.4%대 하락했다"며 "정규장에서는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됐다"고 짚었다.
특히 기관 중심 매수세가 확대됐다. 이날 기관은 1조23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47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3731억원을 팔았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강도가 제한된 가운데 금융투자 및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며 "낙폭 과대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9.98(1.38%) 반등한 734.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코스피처럼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시총 대형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알테오젠(0.71%), 에코프로(2.22%), 에코프로비엠(1.32%), 주성엔지니어링(1.82%), HLB(4.25%), 이오테크닉스(0.77%), 심텍(6.08%) 등 종목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0.14%), 피에스케이홀딩스(1.51%), 로보티즈(0.20%) 등은 내렸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62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322억원을 팔아치웠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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