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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오세훈 "李, 언론 권력까지 장악하길 원하나"


선거 판세 질문엔 "큰 의미 없어…도전자 정신으로 끝까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방송사가 객관성 없이 사실을 왜곡·조작하면서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꿈꾸는가"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입법·행정부 장악에 이어 사법부 무력화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보루인 삼권분립 취지를 몰각시키는 행보를 보이지 않았나.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 장악은 물론, 언론 권력까지 완벽하게 장악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1년 성과 보고를 받은 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적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조작을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특히 공중파 채널은 제한해서 다른 사업자들이 못 하게 막아주지 않나"라며 "일종의 특허, 허가라고 할 수 있다.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 명확하게 법률의 취지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송 통신 행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25개 자치구 순회를 통해 체감한 판세에 대해 "이제 저에게 판세는 큰 의미가 없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5% 정도 지고 있다는 도전자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자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주택 정책을 비롯해 이재명 정부의 서민을 어렵게 하는 정책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시작된 오만한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안전판"이라며 "그 점을 서울시 유권자들이 꼭 마음에 새기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유세를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지금까지 잘 역할 분담이 이뤄져 왔다"며 "저는 민생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췄고, 중앙당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해 왔다. 지금까지처럼 선거 막바지 역할 분담에 충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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