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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워치·아크레이더스' 플랫폼 구축 시동…글로벌 겨냥 '슈팅' 장르 강화


'슈터플랫폼실' 인력 확충…기록실·거래소 등 게임별 서비스 개발
MMO 넘어 슈팅 포트폴리오 확대…"외연 확장 시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이 '오버워치', '아크 레이더스', '낙원' 등 슈팅 게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크 레이더스 성공 이후 글로벌 슈팅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기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경기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슈터본부 산하 슈터플랫폼실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서비스 기획자, 엔지니어, UI/UX 디자이너 등이다. 슈터플랫폼실은 오버워치와 아크 레이더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넥슨 슈팅 게임 관련 웹·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슈터플랫폼실은 향후 아이템 거래소, 플레이어 기록실, 보안·이상 탐지와 대응, 2D 리플레이 등 게임별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게임과 연동된 핵심 서비스를 웹과 모바일 플랫폼 전반에 걸쳐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사용자의 행동과 경험을 이해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슈팅 장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 흥행을 기점으로 슈팅 장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직후 3개월 만에 누적 1400만장을 돌파하며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넥슨의 지난 1분기 북미·유럽 매출도 게임 성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 해외 전체 매출은 59% 상승했다.

현재 넥슨이 개발 중인 차기작 낙원은 지난 3월 실시한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테스트 단계에서 이례적으로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 3만 7000명, 누적 접속자 수 27만여명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낙원은 '서울'과 '좀비'를 소재로 한 독특한 세계관이 인기를 끌었다.

경기 판교 넥슨 사옥. [사진=넥슨]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

넥슨은 최근 블리자드의 대표 1인칭 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슈팅 장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오버워치는 현재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와 함께 국내 FPS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게임이다. 넥슨은 자사의 PC방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게임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넥슨과 블리자드는 올 하반기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그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MMORPG 중심의 매출 구조를 유지했으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도전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아크 레이더스 성공을 계기로 슈팅 게임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캐시카우였던 MMORPG와는 별도로 타 장르를 통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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