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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중노위, 대화 제안...노조 "제도화하면 가능"(종합)


중노위, 16일 사후조정 재개 요청…삼성도 노조에 대화 요청
노조 공투본 "제도화·투명화 계획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 있어"

[아이뉴스24 권서아·황세웅 기자] 삼성전자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총파업 예고일을 일주일 앞두고 14일 노조에 잇따라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에 대해 "(성과급) 상한폐지 제도화와 투명화 계획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는 조건부 입장을 내놨다. 성과급 지급 방식을 투명화하고 제도화한다는 약속이 대화의 전제라는 의미다.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앞에서 열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앞에서 열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다시 열자고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추가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최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귀 조합의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상한폐지 제도화와 투명화 계획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습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사후조정 때 영업이익 15%를) 영업이익13% + OPI주식보상제도로 양보하고, 제도화 기간도 (사측에서) 10년은 어렵다고해서, 5년으로 하면 조합원을 설득하겠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김재원 전삼노 정책기획국장도 "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이 없으며,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습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3일 새벽까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첫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이어졌고, 둘째 날 회의는 자정을 넘겨 17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틀간 협상 시간만 총 28시간을 넘겼다.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앞에서 열린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정책기획국장이 13일 새벽 3시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한편 삼성전자 노조 공투본은 초기업노조·전삼노·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등 3개 체제로 운영왔지만, 동행은 지난 4일 이탈한 상태다.

완제품(DX) 직원들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전날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초기업노조 등에 "회사와 교섭대표 노조 모두 특정 부문 조건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DX부문 직원 처우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이번에 교섭 재개가 이뤄질 경우에도 DX를 챙기라는 공문을 낼 것으로 보인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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