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달 23일에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9일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40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2조6964억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매출은 53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목 깁스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 [사진=최태원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a116f7a287d73.jpg)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8조5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5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2분기에 매출 74조5000억원, 영업이익 60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서버용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범용 메모리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목 깁스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 [사진=최태원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79c893d15d0aa.jpg)
사업부별로 보면 1분기 D램 영업이익은 약 30조9000억원, 낸드는 9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낸드는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최근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수익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향후 업황 하락 시 이익 감소 폭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수익성으로 인해 하락 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이익 감소 수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가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실적 컨센서스 상향과 내년 HBM4E(7세대) 가격 상승 기대가 주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목 깁스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 [사진=최태원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age.inews24.com/v1/00363fbf616037.jpg)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33조3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반도체(DS) 부문이 최대 7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도 호실적을 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 238억6000만달러(약 35조3500억원), 영업이익 161억3500만달러(약 2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영업이익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생산능력이 본격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목 깁스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 [사진=최태원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f070ee4b8b647.jpg)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58~63%, 낸드는 70~7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과 관련해 "1분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65%, 78%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ASP 상승률 전망을 상향하고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8%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ASP와 이익률이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유지되면서 이익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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