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 사업’에 DARPA(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형 PM(프로그램 매니저) 제도가 도입된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도록 주요 전문기관에 글로벌 R&D 총괄 부서를 지정하고 글로벌 R&D 사업 추진현황과 성과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8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제13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19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범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방안(혁신방안)’을 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f66c1daff1d1f.jpg)
혁신방안은 기술발전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구개발 생태계의 핵심주체인 연구관리 전문기관도 선도형 연구개발시스템에 걸맞은 역량과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부처‧기관 간 경계를 넘어서는 R&D의 통합적 관리와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인력 등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하고 신규 범부처 사업은 추진체계를 중점 검토해 실질적 협업과 기능적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문기관이 선도형 R&D 핵심역량을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관리 전문기관 실태조사 개선방안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R&D를 위한 전략적 관리체계 강화를 위하여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 사업’에 DARPA(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형 PM(프로그램 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
사업관리의 주요 의사 결정권과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성과 창출 촉진을 위해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연구기획·관리·성과확산을 지원하는 협업체계( PARTNERS)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하도록 주요 전문기관에 글로벌 R&D 총괄 부서를 지정하고 글로벌 R&D 사업 추진현황과 성과 관리를 체계화한다. 주요 부처와 관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R&D 협의체를 활용해 글로벌 R&D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와 대응사례 논의 등 유기적인 연계 협업을 더욱 촉진한다.
R&D 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개방성과 전문성, 책임성을 강화한다. 대표학회, 기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 R&D 과제 후보풀을 제안받는 개방형 기획을 확산하고 기획 전담 조직 확충 등 전반적 기획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회 추천, 사업화 전문가, 해외 우수연구자 등을 평가위원 후보단으로 대폭 확충하고 우수 평가위원에 인센티브 부여와 평가수당 상향을 통해 전문성 있는 평가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희 부의장은 “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 심화, 보편적 관세 부과 등으로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농업 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식량안보에 대비하고 농업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이 혁신적 R&D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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