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얼리 액세스 실시 후 스팀에서 95%의 긍정 리뷰를 통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정식 출시 후에는 글로벌 인기 게임 최고 2위를 기록하는 등 완성도와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였다.
네오플의 첫 콘솔 싱글 패키지 개발작이자 'DNF 유니버스'의 본격적 확장을 알리는 카잔이 인기를 끈 이면에는 세 가지 대표 요소가 있다.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쾌한 액션 △스킬 콤보 운용의 재미를 강화한 보스전 △멀티 플랫폼에서도 매끄러운 최적화와 밀착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완성도 개선이 국내외 이용자들의 우호적인 시선으로 이어졌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포그래픽.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949d1b6177c37a.jpg)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는 게임에서 시도된 다양한 액션과 전략을 기반으로 집계한 지표가 담겼다. 누적 사망 횟수부터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보스 순위, 보스에 의한 사망 횟수는 카잔의 치열한 전투와 이용자의 도전 의지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군과 같이 선호도를 나타내는 기록부터 발견된 항아리 정령 개수까지 독특한 지표도 함께 공개했다. 총 사망 횟수는 약 5427만회으로 도전적인 난이도만큼이나 높은 이용자 관심도를 드러냈다.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쓰러트린 보스는 '바이퍼'(740만회)가 차지하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볼바이노'(400만회)와 '말루카'(340만회)가 그 뒤를 이었다. 보스에 의한 누적 사망 횟수가 총 3700만회인 점을 고려했을 때 약 40%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비교적 초반에서 중반부 구간에서 거듭된 도전을 진행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군은 '창(44.12%)'이었으며, '도부쌍수(28.81%)'와 '대검(27.07%)'은 근소한 차이만 보이며 선호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 특유의 넓은 공격 반경과 빠른 속도를 통한 연계 공격이 보스전뿐만 아니라 필드 탐험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주요 요소로 분석된다.
도부쌍수와 대검은 각각 어느 환경에서나 두루 활용하기 좋은 범용성과 묵직한 일격이 주는 쾌감에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표한 바 있으며,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전투 특성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카잔에서 가장 주목받은 요소는 단연 보스전으로, 이를 필두로 수준 높은 최적화와 꾸준한 소통이 더해져 지금의 인기를 구축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스전에서는 카잔만의 액션성을 응축해 선보이고 도전과 성취의 재미를 강화했다.
총 16종의 보스는 모두 각기 다른 패턴과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며, 전투 진행 과정에서 새로운 패턴을 구사해 이용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잔의 보스전에 변주를 더하는 또 다른 요소는 스킬 트리다. 공격과 방어의 턴을 주고받는다는 기본적인 전투 문법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구축하고 연속적인 공격으로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기존의 흐름을 뒤바꾸기에 용이하다.
특히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변칙적인 패턴이 등장하기도 하는 만큼 스킬 콤보 운용의 중요도가 더욱 커진다. 다양한 스킬 연계를 활용하면 적의 공격 흐름에서 반격의 틈을 찾거나 자신의 턴에서 빠르게 강한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여기에 '라크리마'를 필두로 한 다양한 성장 요소는 하드코어 액션 장르에 생소한 이용자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완충 장치의 역할을 했다. 보스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피해량에 비례해 지급되는 라크리마로 캐릭터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탐험을 통해 획득 가능한 아이템은 각각 고유의 레벨과 효과가 있어 착용 시 추가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매끄러운 최적화와 높은 안정성도 호평의 요인이다. 카잔은 PC와 콘솔의 멀티 플랫폼 게임인만큼 어떤 환경에서든 부드러운 플레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하에 사양 차이가 다양한 PC의 경우 최소 사양에서도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싱글 패키지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사양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최고부터 최저까지 여러 사양에서도 프레임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 액션 게임에서 중시되는 매끄러운 연결과 빠른 반응 속도를 원활히 지원하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포그래픽.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550c17ebc0c08f.jpg)
개발진의 지속적인 소통 행보 역시 이용자 만족도로 이어졌다. 출시 후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스팀에 게재된 이용자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플레이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다양한 플레이 팁을 공유하는 모습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밀접한 소통과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보스의 난이도를 조정하고 '쉬움' 모드의 버프 효과를 상향하는 등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각 항목의 배경과 개발 의도를 상세히 설명을 통해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투명한 소통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이용자 커뮤니티와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다양한 기록을 살펴보니 많은 이용자들이 카잔을 즐기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전세계에서 보여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많은 분들이 카잔의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으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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