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오는 3월 주주총회 등을 거쳐 개편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이사회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는 '안정'과 '성장'으로 요약된다. 네이버는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약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카카오도 사외이사 재선임 등 큰 폭의 변화보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349d18928b30a3.jpg)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 GIO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등기이사직도 사임하며 이사회에서 물러난지 약 7년 만이다. 이 GIO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의 격전지로 부상한 인공지능(AI) 등의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안정감 있는 성장을 이끄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 GIO를 사내이사로 추천한 사유와 관련해 네이버 이사회는 "창업자이자 GIO로서 회사 전반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며 "AI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다수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철학에 근거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며 의사결정에 힘을 싣고 경영 전반에 안정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이사회의 경우 큰 틀에서 기존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정신아 대표를 비롯해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협의체준법지원팀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사외이사 5명 중 2명(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도 지난해 3월 신규 선임된 등 이사진 대부분의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기존 사외이사 2명(최세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이 주주총회 등을 거쳐 이사회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임기는 1년이다. 이로써 카카오 이사회는 대대적인 변화보다 기존 구성을 대체로 유지하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의 이사회 합류 여부에서는 차이가 있다. 카카오의 경우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현재 상근 미등기임원이지만 이사회에서는 앞서 2022년 3월 물러난 바 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랬던 것에서 약 1년 8개월 만에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스스로 위원장을 맡으며 복귀했다. 김 의장은 현재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의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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