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위한 'Deep Change'를 가속해야 더욱 거세지는 경쟁의 파고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최고를 향한 믿음과 패기를 갖고 SK하이닉스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박성욱 부회장은 "2016년을 돌아보면 상반기 시장은 수요가 냉각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호적으로 반전된 하반기 시장에 힘입어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른 변화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해야 할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은 기술 중심 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술 중심의 선도 업체 입지 강화'를 비롯한 '수익 구조 강화', '체질 개선' 등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그간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오히려 걸림돌처럼 느껴질 정도로 반도체 기술 자체가 극심한 변곡점 위에 놓여 있다"며, "D램 원가 절감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3D 낸드플래시는 완전히 다른 제조 공정 관리를 요구, 이러한 환경에서 오직 기술만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IT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복잡 다양해진 고객 요구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역량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며, "이에 고객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비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우리 패기 문화의 결정체인 '독한 행동'을 바탕으로 체질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근원적 변화를 이어나감으로써 1등을 향한 'Deep&Fast Change'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 구성원은 SKMS(SK경영관리체계)에서 패기의 출발점으로 제시되고 있는 스스로의 동기부여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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