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이글루시큐리티가 중국 현지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통합보안관리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는 중국 북경 소재의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CSII', 종합 데이터 서비스 기업 '엔코아차이나'와 통합로그분석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CSII는 금융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은행권 IT 솔루션 개발에 전문성을 지녔다. IT 기술 및 금융 서비스 전문가 3천여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수백여개 은행에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코아차이나는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엔코아'의 자회사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 중국 관세청, 도로공사 등 중국 정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안 컨설팅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CSII, 엔코아차이나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향후 3~5년간 연평균 25%가량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IT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유은행을 포함해 수백여개 은행에 금융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CSII, 중국 다수 금융·ICT 분야 정부 기관에 데이터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엔코아차이나와 협업해 이글루시큐리티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우선 CSII와 기술교류를 통해 CSII의 인터넷 뱅킹 솔루션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로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검색, 분석할 수 있는 통합로그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엔코아차이나는 중국 시장에서 데이터 보안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며 확보한 영업망과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이글루시큐리티의 통합로그분석 시스템이 포함된 CSII의 인터넷 뱅킹 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강음농촌상업은행에 금융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둔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며, CSII와 엔코차이나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중국 500여개 성·시·민간 단위 은행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에 착수한다. 보안 데이터 분석, 보안 컨설팅 등으로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익 다각화를 꾀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중국 정부 기관 대다수가 해외 IT 솔루션 구매 시 자국 내 과거 실적 유무를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두 기업과의 협력해 한국 IT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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