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준지가 영국의 대표 백화점인 헤롯(Harrods)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2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영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헤롯백화점 남성관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준지는 글로벌 패션 도시이자 고급 패션 브랜드가 총망라된 헤롯백화점에 매장을 여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지의 팝업스토어는 파리와 이태리 피렌체에서 선보인 2016년 가을·겨울 시즌 및 2017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소라야마 하지메(Sorayama Hajime) 등과의 협업 상품으로 구성됐다.
준지는 '클래식의 재해석'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북미·영국·프랑스·이태리·캐나다·중국·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 125개의 백화점·편집숍 매장에 입점하는 등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특히 12월은 크리스마스 마켓과 박싱데이, 내년 1월에는 런던 패션위크가 진행되는 한편 입점 브랜드를 엄격히 통제해 세계적인 명품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헤롯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이 준지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 오픈을 통해 영국에서의 준지의 진가를 알리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준지 김재수 부장은 "준지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삐띠 워모의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글로벌 고객의 확장 속도가 증폭되고 있다"며 "이번 헤롯백화점에서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영국은 물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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