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금융감독원과 94개 금융기관은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 1조4천억원을 찾아주기 위한 '범(凡)금융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 461만명에게 총 9천522억원의 휴면재산을 환급했으나, 여전히 국민 1인당 평균 1.1계좌에 해당하는 5천500만계좌에 총 1조4천억원의 휴면재산이 은행·보험회사·증권회사 등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천365만명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10만원 이하의 소액 휴면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87만명은 상대적으로 고액인 10만원 이상도 계좌에 잠들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만명은 휴면재산 잔액의 63.6%(9천억원)에 해당하는 '100만원 초과' 고액 휴면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47일간 휴면재산을 보유 중인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실시한다.
▲휴면재산 보유사실 통지 ▲영업점 방문시 대면 안내 및 환급 ▲온라인 등 비대면 안내 및 환급 등의 방식으로 휴면재산을 안내하고 찾아줄 예정이다.
기존에 다소 불편했거나 조회되지 않던 법인명의 휴면예금 등의 휴면재산이 조회되도록 조회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그 편의성도 제고했다.
전 금융권역의 94개 금융회사가 휴면재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휴면재산이 있는 개별 고객에게 우편,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캠페인 기간 중 집중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회사 모든 영업점 방문시 자사 보유 휴면재산을 환급해 주고, 다른 금융회사 보유 휴면재산에 대해서는 조회하고 환급받는 방법도 안내한다.
특히 은행 영업점에서는 다른 은행의 휴면예금 및 보험회사의 휴면보험금 내역도 조회해 주고 환급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보험회사의 경우 보험설계사 등 모집조직이 휴면보험금을 조회하고 환급받는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영업점 외에 인터넷으로도 쉽게 조회할 수 있으므로 본인 휴면재산을 먼저 조회한 후 환급신청을 해도 된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fss.or.kr)'을 통해서는 모든 휴면금융재산을 편리하게 조회가 가능하며 ▲계좌통합관리시스템 (www.accountinfo.or.kr)에서 휴면예금 및 휴면성신탁 조회, 환급할 수 있고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는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증권회사가 보유한 휴면성증권은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 또는 거래 증권회사 홈페이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본인 확인 또는 로그인 절차를 거쳐 조회할 수 있다.
저축은행 및 신협, 농·축협 등 상호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예금 등의 경우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휴면예금조회 사이트) 및 각 상호금융중앙회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고,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환급받으면 된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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