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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마침내 내년 적자에서 탈출"


유료 가입자의 증가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마침내 내년에 적자의 늪에서 탈출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밴처캐피털 노스존 이사이자 이사회 임원인 파 조진 파슨은 스포티파이가 빠르면 내년에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에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60개국에 진출해 4천만명 넘는 유료 가입자와 이를 뛰어 넘는 숫자의 광고기반 무료 가입자를 포함해 총 1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매년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확대와 로열티 지급으로 손실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스포티파이는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8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지만 2015년의 영업손실은 1억9천550만달러로 2014년 1억7천500만달러에서 더 커졌다.

여기에 애플과 구글 유튜브, 아마존, 판도라 등의 시장 진출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스포티파이의 적자는 더 심화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애플뮤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나 이미 유료 가입자 1천700만명을 유치했고 서비스 지역도 100개국에 이르고 있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서비스 지역을 내년에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으로 확대하고 콘서트 티켓 판매 서비스와 프리미엄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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