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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무보증 감소…27개 그룹 전년比 24.8%↓


계열 회사간 보증 등 불합리 자금조달 관행 개선, 1998년 이후 꾸준히 감소

[양태훈기자] 국내 대기업 집단의 올해 채무보증금액이 전년 대비 24.8% 감소한 3천2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2016년도 대기업 집단 채무보증 현황'을 통해 국내 27개 대기업 집단의 올해 채무보증금액은 3천212억원으로, 지난해 4천269억원보다 1천57억원(24.8%)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계열 회사간 보증을 통한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이 개선,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 1998년 대기업 집단의 계열 회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된 후, 채무보증금액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제한대상(공정거래법상 금지되지만 일정기간 해소유예를 받은 기업)의 채무보증금액은 107억원(현대백화점)을 기록, 제한제외대상 기업의 채무보증금액은 3천105억원(한진그룹, GS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으로 지난해 4천269억원 대비 1천164억원(2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전체 대기업 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은 지난 9월께 대기업 집단 지정 기준이 변경(자산규모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 공기업 집단 제외)됨에 따라 전년 2조447억원에서 1조7천235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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