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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與 의원 60명 朴대통령 탄핵 찬성"


"野3당·與 일부와 탄핵안 합의, 2일 처리 추진"

[윤채나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새누리당에서 60여명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한다"며 탄핵안 통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3당과 대통령 탄핵안을 합의한 뒤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도 합의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달 2일이냐, 9일이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2일이 적기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에게는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탄핵된 불행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지 자백하고 반성해 늦게나마 촛불에 화답하면서 질서 있는 퇴진을 열어줄 것인지 결정할 순간이 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탄핵의 모든 것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즉각적인 퇴진을 선언하고 정치권이 마련한 질서 있는 퇴진을 대통령 스스로 진행하는 게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와 관련, "부두목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금이라도 제 발로 검찰 수사를 자처해야 한다"며 "김 전 실장이 제 발로 출두하지 않으면 검찰은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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