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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아토리서치, SDN·NFV 사업 '맞손'


클라우드 서비스 민첩성·유연성 지원

[성지은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전문기업 아토리서치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이노그리드는 자사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IaaS) '클라우드잇'에 아토리서치의 SDN 컨트롤러 '오벨'을 연동,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SDN이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 제어 등 복잡한 운용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SDN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해 기업의 민첩성과 유연성을 프로그램화할 수 있다. 이때문에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네트워크 구축 시 SDN도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노그리드는 자사 x86 어플라이언스인 '클라우드잇 컴퓨트 어플라이언스(CCA)'에 아토리서치의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플랫폼 '아테네'를 추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도 유연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NFV란 통신망 구성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화 해서 서버 단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사업자 통신망 장비의 기능들을 가상화해 네트워크의 유연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장비를 줄이고 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SDN으로 확장을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두 회사가 함께 클라우드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국내외에 토종기업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능력과 기술력, 자원 등을 융합한다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네트워크 혁신의 핵심 기술인 SDN 및 NFV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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