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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사, 바이킹, 사무라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유비소프트 비오 셰드 개발팀장이 말하는 '포 아너'의 매력

[박준영기자] 세계 4대 문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수많은 국가를 세우고 번성하며 멸망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무장 세력이 등장했고 이들은 자기 민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집단과 맞서 싸웠다.

만약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활약한 무장 세력이 만난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이러한 가정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 바로 유비소프트의 '포 아너(For Honor)'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6'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부스에는 '포 아너'의 시연대가 마련됐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비오 셰드 팀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국내 이용자의 반응을 살펴보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 수집을 진행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그는 "문화와 음식 등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와치독'과 '어쌔신 크리드' 등 유비소프트 게임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한국 게이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제작한 사실적인 액션

'포 아너'에는 기사와 바이킹, 사무라이 등 세 가지 세력이 등장한다.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 게임에서 이들은 생존을 위해 다른 세력과 전투를 펼친다.

각 세력에는 네 가지 영웅이 등장하며 이들은 고유한 무기와 기술을 사용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이용자는 자신의 세력을 선택한 후 영웅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발한 부분은 '액션'이다. 실제 무기의 무게를 이용자가 느끼도록 했으며 각 무기로 발휘하는 무술을 그대로 구현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철저한 고증을 위해 유비소프트는 전문가를 초빙했다. 비오 셰드 팀장은 "무기의 무게나 디자인, 사용법 등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구현했다. 게임에 등장하는 액션은 전문가가 실제로 무기를 들고 움직이는 것을 촬영해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 아너'의 또 다른 특징은 '방어'를 중시한 것이다. '적을 공격해 쓰러뜨리는' 것에 집중한 여타 액션 게임과 달리 '포 아너'는 '생존과 반격'에 초점을 맞췄다. 적의 공격을 두 번 정도 맞으면 즉시 사망하므로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확실히 막고 빈틈을 노리는 방식으로 생존을 꾀해야 한다.

'자세'를 중시하는 독일 무술에 영감을 얻었다는 비오 셰드 팀장은 "단순히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어떻게 공격하고 방어할 것인지를 판단해 전투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편에서는 더 많은 '포 아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지스타 2016'에서는 4대4 이용자 간 대결(PVP)만 시연할 수 있었다. 본편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다룬 '스토리 모드'와 온라인으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이야기를 진행하는 '온라인 협력 플레이'도 지원한다.

특히 '스토리 모드'는 이용자가 게임을 이해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비오 셰드 팀장은 "2년 전 처음 게임을 공개했을 때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발표했더니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에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스토리 모드'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연 버전에서는 여러 사람이 뒤엉켜 싸우는 '막싸움'처럼 개인의 실력보다는 교전 상황에서 아군이 적보다 더 많은지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편에서는 여러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투 상황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녀는 "현장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야 하기에 시연 버전을 10분으로 한정해 그러한 현상이 발생했다. 다양한 공격 연계(콤보)가 게임에 존재하며 이용자가 스킬과 특수기를 설정할 수 있으므로 지금과 다른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바이킹의 여성 버서커를 좋아한다는 비오 셰드 팀장. 그녀는 "지난 9월 진행된 알파 테스트에 참가한 한국 이용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베타 테스트에서 다시 만나길 바랐다.

"여러분의 플레이 데이터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곧 있을 베타 테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만약 '바이킹'이 아닌 다른 세력으로 진행하신다면 제가 여성 버서커로 반드시 이겨드리겠습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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