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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美 대선 개표 방송 트래픽 역대 최대"


온라인 고화질 비디오 시청자 증가, 트래픽 규모 폭증

[성지은기자] 미국 대선 개표 방송이 단일 뉴스 보도로는 최대 트래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고화질 비디오를 시청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며 트래픽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코리아는 미국 대선 개표 결과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이 8일(현지시간) 자정 직전 아카마이 플랫폼 상에서 7.5테라비트(Tbps)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1Tbps는 초당 1조비트의 정보 처리를 의미하며, 10억 비트에 해당하는 1기가비트(Gbps)의 1천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트래픽은 아카마이가 전송한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트래픽 규모로, 대선 이벤트 관련 역태 트래픽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04년 미국 대선은 21Gbps,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은 1.1Tbps,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 결혼식은 1.3Tbps, 올해 9월 미국 대선 1차 토론은 4.4Tbps를 기록했다.

빌 휘튼 아카마이 미디어 사업부 총괄 수석부사장은 "유로 2016 결승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미국 대선 토론에 이어 대선 개표 방송까지 2016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에서 많은 기록이 쏟아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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