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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증시 '와르르'…美 대선 '트럼프 쇼크'


트럼프 우세 점쳐지며 아시아 주요 증시 급반락

[김다운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중인 가운데 예상을 깨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급락세다.

9일 오후 1시16분 현재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4.51%(773.61포인트) 폭락한 16397.7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2.56% 급락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각각 1.32%, 2.82%로 오전장을 마감한 상태다.

한국 코스피지수 또한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3%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현재 전날보다 2.61%(52.26포인트) 내린 1950.75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에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및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초격전지인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분위기는 급반락했다. 트럼프는 역시 격전지인 오하이오 주에서도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상태다.

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84%(20.90원) 치솟은 1150.90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는 3% 넘게 절상되며 달러당 10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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