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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국회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


김병준 총리 지명철회 논의 가능성 ↑, 해법 나올지 주목

[채송무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다.

대통령이 내놓은 정국 수습책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정 의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의제를 정해놓고 하는 만남이 아니며 청와대는 야당 지도부들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심 의제인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 철회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건이다. 대통령이 전날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통해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야당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와 국회가 합의한 총리 후보자 수용 및 대통령의 이선 후퇴를 요구한 바 있다.

더욱이 야당은 여야 영수회담의 전제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12일 첫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한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김병준 총리 카드를 포기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미 전날 한광옥 비서실장이 김 총리 내정자의 임명 여부 등에 대해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8일 기자 브리핑에서 김병준 총리 지명철회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오늘 대통령의 말씀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날 회동에서 김병준 총리 문제가 거론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문제는 야당 지도부가 이에 참여하느냐다. 야당은 여야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김 총리 내정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간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이 야권이 요구하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철회와 이선후퇴 카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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