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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5.7%↓


'뮤오리진' 등 주력 게임 하락세 여파…신작으로 실적 반등 노려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 등 주력 게임의 매출 하락 여파로 웹젠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함을 보였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2016년 3분기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영업수익(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6억원(게임매출 486억원),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70.5% 줄었다. 전분기 대비 영업수익은 9.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3%, 30.8% 하락했다.

웹젠은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준비 중인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신작을 비롯해 지식재산권(IP) 협력 사업의 범위를 넓혀 2017년부터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개최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에서는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출품해 신작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거치며 게임성을 가다듬은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글로벌 출시 시점도 가늠하고 있다. '아제라: 아이언하트'는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 짓고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뮤'를 앞세운 IP 제휴사업들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회사 측은 'S.U.N.(썬)' IP 제휴 게임을 비롯해 '뮤'를 활용한 IP 제휴 사업들의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한국과 중국에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웹게임 '뮤 이그니션'은 웹게임 시장이 크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이 출시될 때까지 재무적으로는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을 내놓기 위해 개발과 사업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4분기에는 지스타 참가 등으로 신작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국내·외 게임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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