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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이사'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사회 첫 등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신설법인 새출범 관련 논의 이어갈 예정

[강민경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자격으로 삼성전자 이사회에 처음 참석한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회에 참석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분할 법인 설립 승인 등의 안건을 다룬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월27일 열린 제48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주총에서는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는 삼성전자로부터 분할돼 지난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라는 신설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해당 사업부는 지난 20여년간 사업을 했으나 특허와 영업장벽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에스프린팅솔루션을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전 세계 프린터업계 1위 업체인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할 예정이다. 직원들에게는 인당 평균 6천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되며, 고용이 5년간 보장된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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