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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 일본서 '랜섬웨어·마이넘버 대응 방안' 제시


일본 IT 위크 2016 참가

[성지은기자] 소프트캠프는 오는 28일까지 일본 동경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리는 '일본 IT 위크(Japan IT Week Autumn 2016)'에 참가, 랜섬웨어 및 마이넘버 제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IT 위크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산업전시회로,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과 관련 솔루션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정보보안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웹·모바일 마케팅 등이 공유된다.

이번 정보보안의 핵심 키워드는 '랜섬웨어'와 '마이넘버'다. 문서, 사진, 동영상 등에 암호를 걸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증가해, 일본에서 이를 예방할 보안 제품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본 IT 시장은 마이넘버(주민등록번호) 도입으로 정보보호 분야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소프트캠프는 이러한 시장 수요를 반영해 외부유입파일관리 솔루션 '실덱스'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피아이 스캐너'를 선보인다.

실덱스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파일을 방역 처리하는 솔루션으로 랜섬웨어와 표적형공격에 대응한다.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 파일이 들어올 때 고유 프로토콜을 사용해 통신하고 방역한다. 이 때문에 악성코드가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실덱스는 특히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일본 시·군·구청 등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재 사이타마현 사카도시청 등 약 50개소의 지자체와 계약 체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이 스캐너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마이넘버 제도에 대응하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이다. 개인정보검색 엔진을 통해 PC와 서버 상의 개인정보를 검출하며 이를 파기, 암호화, 격리, 연한 관리, 유통 모니터링한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피아이 스캐너는 문서의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파일에 대한 통제와 통합적인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면서 "일본 공공기관뿐 아니라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라 일본 내에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설치파일의 의심행위를 사전탐지하는 솔루션 '엑스스캐너'도 시연한다. 일본의 자산관리 솔루션과 연계해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협업 개발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필 소프트캠프 부사장은 "올해는 일본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강화 대책에 따라 예산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지자체 담당자와 납품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일본 시장 환경에 맞춰 제품을 최적화해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10년 전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 대형 총판업체인 알프스 시스템 인티그레이션(ALSI)사, 미타니상사, 치에루 등과 전략적인 제휴 협력 관계를 맺어 일본 정보보안시장에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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