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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Q 견조한 수익 전망…'애플 효과' 본격화


3Q, 매출 1조3천845억원·영업익 '206억원'으로 흑자 전환

[양태훈기자]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의 수익성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 및 화웨이, LG전자 등에 공급하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26일 LG이노텍은 올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3천845억원·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1조5천588억원 대비 11.2% 감소, 전분기 1조1천205억원 대비 2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07억원 대비 66.1% 줄었지만, 전분기 340억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1조3천907억원·영업이익 178억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수준.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신모델 판매가 9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을 필두로 견조한 수익 달성을 기대했다.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은 역대 분기별 최대 매출 달성을 전망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7'에 적용되는 듀얼카메라의 공급확대 및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중국 업체들의 듀얼카메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

LG이노텍은 "(4분기) 듀얼카메라와 관련해 신모델의 시장반응이 좋고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으로 고객 수요가 증가, 시장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LG전자의 V20 수요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화웨이향 매출이 본격화, 구글 픽셀폰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견조한 매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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