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온 중국 단말기 제조사 샤오미가 고가폰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샤오미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손잡고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6.4인치 고급 콘셉트 스마트폰 미믹스를 공개했다.
미믹스는 휴대폰 전면에서 차지하는 화면비율이 91.3%에 달한다. 샤오미는 미믹스폰의 화면 비율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스피커를 빼고 이를 세라믹 어쿼스틱 기술을 이용해 스피커없이도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기기는 디스플레이 뒷면에 초음파 방식의 근접 센서를 내장해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멀리하면 화면밝기가 자동으로 어두워져 배터리를 절약한다.
샤오미 미믹스폰은 구글 픽셀폰과 동일한 고성능 퀄컴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와 4천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샤오미는 다음달초부터 4GB 램과 128GB 저장용량의 표준 모델을 3천999위안, 6GB 램과 256GB 저장용량의 18K 순금 모델을 3천999위안에 판매한다.
샤오미는 이날 미믹스폰과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와 유사한 미노트2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미노트2는 갤럭시S7 엣지처럼 화면 가장자리 부분이 곡면처리됐다. 5.7인치 풀HD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2천256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샤오미는 4GB 램과 64GB 저장용량의 미노트2 표준모델을 2천799위안, 6GB 램과 128GB 저장용량의 확장형 모델을 3천299위안에 공급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