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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030 겨냥해 자체 패션 브랜드 론칭


고급 소재 사용·가격 낮춘 '레어하이' 통해 '가치소비' 고객 공략

[장유미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패션 PB브랜드 '레어하이(RAREHIGH)'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어하이'는 진귀한 아이템을 뜻하는 '레어(Rare)'와 고품질의 '하이 퀄리티(High Quality)'를 합친 말로, 좋은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공동기획한 캐시미어 소재의 여성 제품들이다. 레어하이는 캐시미어 100% 소재로 만든 크루넥과 터틀넥, 카디건, 머플러, 울혼방 터틀넥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색상은 베이지, 핑크, 블루, 버건디, 그레이, 블랙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또 11번가는 여성복 전문 생산업체와 기획한 여성 코트 라인도 내놨다. 핸드메이드 롱코트와 집업코트로, 지난해부터 유행인 핸드메이드 코트의 매력을 살렸다.

'레어하이'는 11번가의 직영몰 코너인 '나우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11번가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11번가는 '레어하이'의 제품들을 별도의 고급스러운 포장에 담아 배송, 구매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레어하이'는 2017년까지 여성라인을 비롯해 남성, 액세서리, 라운지 웨어 등 신규 라인을 개발해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송승선 리테일본부장은 "경기침체 속에도 울,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시장은 최근 2년간 4배 성장하는 등 최고급 소재, 핸드메이드 같은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해 '레어하이'를 론칭하게 됐다"며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 고객이 타깃으로, 선기획을 통해 SPA 브랜드 보다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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