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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1번가·옥션·지마켓·인터파크·쿠팡과 협의체 구성


"결함·위해 우려 제품의 온라인 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 강화"

[유재형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1일 네이버 쇼핑, SK플래닛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옥션·지마켓, 인터파크, 쿠팡 등 국내 5개 주요 통신판매중개업자와 함께 '소비자가 안전한 선진적 시장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정례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한 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4조원으로 국내 총 소매판매의 6.5%를 차지한다. 모바일 쇼핑 및 핀테크 등의 확산으로 2016년 8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42조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규모는 급증한 추세다.

때문에 안전한 제품의 유통과 관련해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정례협의체가 발족됐다. 이날 소비자원과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정보교류 및 협력을 정례화해 안전한 제품이 시장에 진입·유통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와 협력해 2016년 5월 27일 미인증 보조배터리 1만5천372개 제품 일괄 판매중지하는 등 올해 41개 해외리콜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앞으로 소비자원과 5개 주요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상시 협력체계을 구축해 ▲품질 및 안전 관련 다발성 불만 정보 공유 ▲결함제품 및 잠재적 위해우려 제품의 신속한 차단 ▲결함제품 관련 인터넷 청소 주간 및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 캠페인 시행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 유통(대형마트·홈쇼핑 등), 제품(정수기·화장품·유아용완구 등) 시설(어린이 놀이시설 등) 등 분야별로 협의회 구성범위를 확대해 주요 안전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자의 자율적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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