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세계 3위이자 최근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로그가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로그는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이하 블루)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쟁탈전 맵 '네팔'에서 진행됐다. 로그는 나노 강화제 받은 'AKM'의 맥크리를 앞세워 블루의 영웅을 계속 저격했다. 인원이 부족한 블루는 로그의 방어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승기를 잡은 로그는 바스티온까지 활용해 블루를 공략했다. 강력한 화력으로 블루를 압도한 로그는 2대0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한조-겐지 조합을 선택한 블루는 '리크라이' 정택현의 한조가 로그의 영웅을 계속 저격하면서 손쉽게 거점을 점령했다. 블루는 2점을 선점하며 공격을 마쳤다.
그러나 로그를 이기기에 2점은 부족했다. '녹스'의 루시우가 전후방을 오가며 완벽한 지원을 보여준 가운데 'AKM'의 맥크리와 '트빅'의 리퍼가 블루의 영웅을 연이어 암살했다. 블루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순식간에 치고 들어간 로그는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는 거점 점령 맵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졌다. 블루가 한조와 맥크리의 저격을 앞세워 2점을 먼저 가져갔지만 엄청나게 빠른 로그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 블루가 로그의 수비를 뚫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반면 7분 14초나 남은 로그는 손쉽게 거점을 점령했다. 결국 로그가 3세트도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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