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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금융 혁신, 자율 보안 체계와 병행돼야"


전자거래 일상화, 소비자보호와 보안 대책 수립 필수

[성지은기자] "혁신적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결합이 가속화돼 차세대 금융서비스의 도입과 성장이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혁신적 변화는 탄탄한 자율 보안 체계와 병행돼야 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16)'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허창언 원장은 "금융권 간편서비스 가입자 10명 중 한 명은 매일 간편결제로 상거래를 하는 등 간편한 전자거래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물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보안 대책 수립이 필수"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자가 10만명에 달하고 피해금액은 약 7천800억원을 육박한다. 금융권 내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 보안의 취약성은 증가하고 있는 것.

비대면 결제, 모바일 뱅킹 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자금융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허 원장은 보안대책 수립과 리스크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ICT와 금융의 결합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술 간 융복합이 일어나고 채널과 서비스 간 접점이 증가해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층 수준 높은 금융보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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