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휴대용 헤드폰앰프 PHA-2A 출시

[강민경기자] 소니코리아가 휴대용 헤드폰 앰프 'PHA-2A'와 MDR-1A 헤드폰 시리즈의 한정판 'MDR-1A 리미티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PHA-2A는 새로운 4.4mm 밸런스 연결에 최적화된 휴대용 헤드폰 앰프다. 4.4mm 밸런스드 연결은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서 새롭게 규정한 표준 규격으로 크로스토크(좌우 스테레오 소리가 섞이는 현상)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개발된 기술이다.

일반적인 헤드폰과 플레이어의 경우 좌우의 +단자와 -단자가 완벽하게 구분돼 있지 않아 크로스토크 현상이 발생하는데, 밸런스드 연결은 이러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PHA-2A는 일반적인 호환성을 고려해 3.5mm 미니 스테레오 연결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소니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밸런스드로 연결할 수 있는 3종의 케이블을 동시 발매한다.

새로 출시되는 밸런스 연결 케이블 MUC-B20SB1(MDR-Z7용), MUC-S12SB1(MDR-1A, MDR-100AAP용), MUC-M12SB1(XBA용)은 케이블업체 킴버케이블(KIMBER KABLE)과 공동 제작했다.

PHA-2A는 고해상도 음원인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를 완벽하게 재생한다. PCM, DSD 음원 파일을 지원하며,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위해 ES9108K2M의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와 TPA6120 헤드폰 앰프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PC나 HRA 워크맨을 포함해 소니 엑스페리아, 애플 iOS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소니는 이와 함께 한정판 헤드폰 'MDR-1A 리미티드(limited)'를 출시한다. 색상은 전체가 검정색이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음악 재생에 최적화돼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런던 마스터링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완성한 마스터링 스튜디오 사운드 세팅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광대역 40mm HD 드라이버 유닛을 이용해 풍성한 저음과 최대 100kHz의 초고역대를 지원하며,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사용해 음색의 변화를 최소화한다.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한 구조로 별매 케이블로 교체가 가능하며,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면 신제품 휴대용 헤드폰 앰프 PHA-2A 등과 호환된다.

가격은 PHA-2A가 69만9천원, MDR-1A 리미티드가 39만9천원이다. 이 두 제품은 17일부터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 및 소니 매장에서 판매된다.